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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기록

강남역 디올리바

gofeel 2010. 1. 21. 02:30
(수정) 요즘 부쩍 모바일로 접속하는 분이 많아서 지도링크.
1층의 코코이찌방야를 기준으로 잡았다.
- 전 착하니깐요. s( -_-)r
구글지도


#0 모두가 아는 사실이 하나 있다면, 강남역에는 사람은 있되, 맛집이 없다는 것이다. :(

#1 예전에 포항을 떠날때 가장 아쉬운 곳이 세 곳 있었으니 아라비카, 마인츠돔 제과점(혹은 풍년제과) 그리고 디올리바였다.(그렇다 포항공대는 이 세 곳에 절대 안 들어간다. :P) 셋 다 포항의 축복이요. 전국을 그렇게 싸돌아다녀 봐도 그만한 곳들을 찾을수 없는..소위 레전드급들..

디올리바. 처음의 그 여섯 테이블..(인가 네 테이블인가)하는 먼가 분식집보다 작은 사이즈와 그 꽉차서 돌아가는 북적거림에 놀라고 먼가 주는데로 먹는 듯한 한정적인 메뉴(파스타를 매일인지 매주인지 가물하지만 두세가지를 두고 주기적으로 바꾸는 체계)와 그 맛에 놀라는 그런 곳이었는데, 어느날 사라진..그리고 다시 크~게 나타난..그런 곳...먼가 다들 커진 뒤론 약간 아쉽다..라는 말을 늘 입에 달고 살았어도, 그래도 파스타라면 디올리바지..를 늘 외치며 가게 되는 그런 곳. 그러다 강남역에 디올리바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엔 이름이 같은덴가 보다. 지나가다 보고는 아 저기네...하다가 포항에 연장선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깜놀=_= 드디어 강남에도 갈만한 곳이 생기는 것인가.

#2 그러다가 오늘 다녀왔다. 후배랑 점심먹기로 만나서 강남교보타워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머먹지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디올리바이야기를 하면서 예전에 디올리바에 있었던 추억들을 새록새록..점심 먹으러 고고
장소도 그렇고, 인테리어도 다르고, 컵과 접시도 바뀌었지만, 그 와인병에 나오는 물만은 그대로라 먼가 그리운 느낌이 들었다. 아 이제 포항 갈 이유가 하나 줄었구나. 점심 세트가 셀러드+오늘의 파스타(혹은 마그리타 피자(S))커피라 점심세트를 주문했는데, 평소에 먹던 녀석들이라면 비교가 가능했겠지만 오래간만에 먹은 까르보나라라 미안하게도 포항과 맛을 비교하지는 못했다.ㅎ 머 그래도 사진이고 머고 먹고 나서 맛있다 한번 외치고..아차차 하고 사진을 찍었으니 음 그정도 표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격은 점심 세트가 7900(VAT별도)원. 위치는 강남역CGV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일본식 커리집인 "코코이찌방야"의 2층에 있다. "아소산"이나 코코이찌방야 사이로 들어가면 되는데 아소산이나 코코이찌방야가 유명하니 아시는 분은 금방 위치를 아실듯. (다음 지도에서 보기)


#3 시간이 되면 대전가기 전에 한번 더 들려봐야 겠다. 강남역근처에서 밥약속을 잡고 갈데가 없어 늘 프랜차이즈를 해매던 분들께는 추천해드리는 바이다. 그러고 보니 포항에서는 방돌이랑 둘이서 가고 그러던 곳인데 이제 남자 둘이 가기엔 좀 힘들려나..ㅋㅋ 디올리바의 건승을 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