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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feel 2008. 10. 8. 01:47
기업이 제품을 오픈소스하는 경우에는 크게 두가지 경우가 있다. 
하나. 제품의 가치가 크게 떨어져서 이를 제품으로 유지하는 것 보다 오픈소스화 하는 것이 이익일때 - 넷스케이프나 오픈솔라리스/JAVA를 생각해보자. 
둘. 지금 오픈소스화 하면 현재 당장의 이익은 줄지만, 미래의 가치가 예상될때.
공통점은 기업의 이익 추구를 위한 소스 공개라는 점이고, 차이점은 그 행동이 능동적인가 수동적인가 하는 점이다. 전자의 경우 시장의 상황이나 경쟁 상대의 제품이 가장 큰 이유가 된다. 즉, 만약 경쟁상대의 제품이 자사의 제품과 시장이 분리되어 있거나 약하다면, 오픈소스화 되지 않았을 경우이다. 넷스케이프의 경우에는 IE, 솔라리스의 경우 Linux라는 경쟁상대와 시장이 "겹치고" 상대가 강하여 결국 오픈소스화 된 경우이다. 
이 경우 하나 더 감안해야할 것이 있는데, 바로 제품의 가치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제품의 가치는 제품의 질과 사용자 층으로 평가되는데, 이는 오픈소스화 하였을때 이 것을 이용하고 있떤 사용자 층이 자연스럽게 개발자 집단을 이루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의 척도이다. 오픈소스로 제품이 생명을 이어갈때 이 소스를 공개한 기업이 그 제품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집단과 기업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비지니스를 이끌어갈 수 있어야만, 제품을 오픈소스화 하였을때 기업에게 가치가 발생하며, 만약 이 것이 아니라면 이 제품을 폐기하는 것이 미래의 경쟁상대를 줄인다는 점에서 기업에게 이익이다. 
NHN의 큐브리드가 오픈소스화 되었다. 또 하나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반겨야 겠지만, 불행이도 이 경우 위의 경우에 전혀 포함되지 않는 제 삼의 경우 - 제품보다 오픈소스화 한다는 뉴스의 홍보가치가 커서 - 이다. 과연 누가 큐브리드를 사용할 것인가? 제품군이 겹치는 MySQL의 경우 각종 문제 발생시 또 각종 Tuning에 대한 정보가 구글에 넘쳐나고, MySQL을 다룰 인력 역시 넘치지만, 큐브리드라면 과연?
NHN, 그 들의 Geek friendly정책은 조금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